Sunday, August 5, 2012

행복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재미있게 봐서 '임수정'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봤다.
내가 생각하는 임수정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은채. 착하디 착하고 다 퍼주는 그런
이미지에서 멈춰 있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임수정은 은채와는 180도 다른
사람이었고 영화를 보는 내내 다른 이미지의 임수정이 가장 흥미로웠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임수정이 나온 영화를 봤다. 하지만 내 아내의 모든 것 이전의
작품은 거의 다 비슷한 이미지로 나오는 듯 했다. 착한 여자.

행복

영수씨, 저 옮는 병 아니에요.




















































행복한 결말은 아니지만 나는 이런 잔잔하고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에서
끝까지 이어지는 영화가 다크나이트보다 좋다.
다크나이트는 영화관에서 봤다. 다들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하길래 그 전편을
하나도 보지 않았지만 나도 인셉션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놀란감독의 다른
영화들도 봐보고 싶었다. 하지만 웅장했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는 없었다.

이 영화도 딱히 나에게는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는 없다.
하지만 영화 속 주인공인 은희에 대한 먹먹함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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