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31, 2012

내 아내의 모든 것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살면서 헤어지잔 말도 못하고 세월 보내는 사람들.
죽여버릴꺼에요.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보다 낫지 않나요? 살다 보면 말이 없어져요.
한 사람과 오래 될수록 더욱 그렇죠. 서로를 다 안다고 생각하니까 굳이
할 말이 없어지는 거예요. 근데 거기서부터 오해가 생겨요. 사람 속은
모르는 거 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말을 시키세요. 말하기 힘들 땐 
믹서기를 돌리는 거예요. 청소기도 괜찮고, 세탁기도 괜찮아요. 

침묵에 길들여지는 건 정말 무서운 거예요.

Monday, July 30, 2012

보리스 미카일로브 (Boris Mickailov)






















갤러리아에 있는 북바인더스디자인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사실
갤러리아보다 그 앞에 있는 꼬르소꼬모를 더 좋아한다. 그리고 그 앞에
디자인적으로도 볼 게 많아 우리집에서 멀지만 아르바이트 가는 길이 재미있다.

이 책은 storm을 살 때 봐둔 잡지인데 98000원이라는 가격 때문에 망설였다.
라이언맥긴리의 사진집이 꼬르소꼬모에 들어왔다는 문자를 받고 또 꼬르소꼬모를
들렸다가 라이언맥긴리사진집은 안 사고 이걸 샀다.
나는 '이건 나도 찍을 수 있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 게 하는 사진보다
'어떻게 이렇게 찍었지?' 나 '이건 포토샵으로 어떻게 했을까?'라는 호기심이
들게하는 사진들이 좋은데 이 사진집은 호기심이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다.

블로그































휴학을 하고 시간이 많아지고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다른 블로그도 둘러보게 되었다.
대부분은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블로그를 많이 찾는데 이 블로그는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는데 처음 본 날에 끝까지 다 읽었다. 첫째 이유는 사랑받는 아이들이 너무 예뻤고
두번째는 어머님의 베이킹이라던가 뜨개질등의 솜씨가 굉장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웃음은 정말 예쁜 것 같다. 쪽지도 네이버에 가입한지 10여년만에
이 분께 처음 보내봤다. 애들이 너무 예쁘다고, 블로그 잘보고 간다고.
이 블로그를 들리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le jardin de maman (http://blog.naver.com/mamanoniu)

니나 피셔 (nina fischer)






















밑에 갤러리(Gallery)잡지에도 소개되었던 니나피셔의 Language through time이라는
프로젝트다. 요즘에는 사진 외에도 글씨와 책에도 관심이 많아져서 이런
자료를 꼭 수집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리고 제일 놀란건 내가 나중에
let me studio로 할려고 했는데(왜냐하면 난 디자인 말고도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으니까 let me ~ 이런 걸로 하고 싶었다.) 이 사람의 스튜디오 이름이
Let me design이다. 난 다른 것으로 지어야겠다.





















Nina Fischer : LET ME DESIGN
(http://www.letmedesign.net/)


크리스 러싱 (chris rushing)
























a부터 z까지 있었는데 나에게는 이게 가장 참신했다. Q
신체 일부분으로 디자인을 잘하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
잘 못하면 징그럽고 그럴 수 있는데 이건 예쁘다.

Typography Seoul - 크리스 러싱의 매너리즘 탈출 프로젝트 Letters, Numbers & Glyphs
(http://www.typographyseoul.com/123066)

강병인
















타이포그라피의 매력은 정말 끝이 없는데 내가 타이포그라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교수님이 정말 좋기 때문이다. sadi에서는 영어보다
한글타이포는 깊게 배우지는 않지만 한글은 보면 볼수록 예쁜 글씨다.
아 내가 김현미교수님을 좋아하게 된 건 내가 그 전에 선생님을 존경해본 적도,
좋아해본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 부모님은 두 분 다 학교선생님인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학교선생님들에게는 나보다
선생님이라는 부모님이 나보다 더 컸었던 것 같다. sadi에 오면서 자연스레
그런 건 없어져서 교수님들을 존경하기 시작했다. 김현미 교수님은 타이포그라피를
가르치시는 교수님이신데 모든 학생들이 존경한다. 1학년 3학기 때
타이포그라피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신세계에 빨려들어갔고
요즘 나중에 어떤 분야를 더 공부할까 생각하는 데 그 1순위가 타이포그라피다.
한글에 대해서도 깊게 공부하고 싶다.





























입체로 세운 한글을 보면서 김현미교수님과 함께 했던 구체시가 생각이 났다.
글자만으로도 감정과 느낌이 전해질 수 있는 것이 매우 충격적이었다.
강병인의 작품은 3차원의 입체로 직접보면 훨씬 느낌이 더 생생하게 전해질 것 같다.














나는 책에도 관심이 많은데 종이를 제본한 것이 책이라는 것에서 벗어난
책들도 많다. 이러한 참고자료를 모아두면 북아트를 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Typography Seoul - 한글 캘리그래피의 연금술사, 강병인
(http://www.typographyseoul.com/media/130290)

Thursday, July 26, 2012

스트릿패션

나는 스트릿패션사진들을 보고 저장하거나 출력을 하진 않는다.
내가 패션에 대해 문외한이기도 하고 그 끼많은 사람들을 앞에 두고
알록달록한 사진이 나온다는 것은 정말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사진 속 사람들이 사진을 찍혀준다는 것이 부러웠지만 한편으로는
그 사람들은 사진 찍히는 것이 일상인 사람들이라 별로 불쾌감을 못
느낄 것이라고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사람이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터. 그런 점에서 스트릿패션작가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을 둘러보다가 재미있는 사진들을
여기에 포스팅하려고 한다. 정지된 사진보다 움직이는 사진을 찍기가
엄청 어렵다. 일단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순간'을 찍기가 어렵고 무엇보다
만족을 못한다.

남작가
왼쪽의 사진기를 내려놓고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이 없었으면
재미는 반감되었을 것이다.







패션사진작가인데 앞의 모델에 핀을 맞추지 않고 뒤에 쳐다보며
앉아있는 사람에 초점을 맞춘 것이 재미있다.





















STREETFSN (http://blog.naver.com/hbnam24/)


남작가 말고도 문작가라고 불리는 사람의 블로그.
사진은 햇살이 많아 밝은데 개인적으로 재미있지는 않다.
Moon on the Moon (http://blog.naver.com/kwmoon07)

Scott Schuman























The Sartorialist (http://www.thesartorialist.com/)

STORM










































압구정에 있는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어제 연수를 받고 점심시간에는 앞에 있는 꼬르소꼬모에 가서
책을 봤다. 이것저것 펼쳐 보는 와중에 이 잡지라고 하기엔 굉장한 책을 보았고
비싼 가격에도 주저없이 샀다. 나는 아르바이트 6시간으로 하루에 3만원을 버는 데
이틀은 꼬박 일해야 하는 셈이다. 나는 당연히 사진집이겠거니 하고 샀는데
책등에 써져 있는 것은 패션매거진(Fashion Magazine)이어서 정말 놀랐다.
속지는 검은 색으로 중간중간 질감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하다.



















































































중간중간 나오는 고층빌딩의 흑백사진들도 멋있고 유명브랜드들을
왼쪽페이지(verso)에 검정바탕에  흰 글씨로 중앙에 배치한 것도 깔끔하니 좋다.
또 잡지인데도 책제목을 은색과 검은색의 테두리로 엠보싱을 해서 검은색의
테두리가 마치 은색의 그림자처럼 비춰진다.
또한 검정색 실로 실제본이 되어있어 튼튼하다.

나는 책이나 잡지 살 때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이라 용돈에 상당한 부분을
여기다 쓴다. 또 디자인잡지나 사진집은 가격도 비싸서 한달에 많아봐야
두 권정도이지만 그게 모이니 꽤 많은 잡지와 책이 모였다.

책 등에 은색으로 Fashion Magazine STORM Paolo Pellegrin이라고 쓰여있다.
이 잡지와 파올로 펠그린에 대해 아는 지식이 적고 또 그것이 맞는 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 블로그에는 나중에 포스팅하겠다.

Paolo Pellegrin /Magnum Photos
(http://www.magnumphotos.com/C.aspx?VP3=CMS3&VF=MAGO31_9_VForm&ERID=24KL535Y9H)   

Saturday, July 21, 2012

julien pacaud
























1Q84









































ministry of disasters





























Le Monde - La Chanson des Ecrivains
(about french writers talking about an important song in their life.)










































Bentley Magazine

Julien Pacaud (http://www.julienpacaud.com/)

학교

오늘은 김현미교수님의 '구체시(concrete poetry)' 세미나가 있었다.
1학기 때 프로젝트로 했던 것임에도 다시 한번 들으니 보이지 않던 것이
눈에 보여서 신선했다. 여러 좋은 작품들을 노트에 적어놓고
블로그에 올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일단 학교에 있는 잡지들 중 마음에 드는 자료들을 스캔한 것을
포스팅한다.

archive volume3 2012

CA 176 July
























Gallery volume16





i-D 319 summer 2012




idea 354 july



irving penn 'pass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