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21, 2012

호밀밭의 파수꾼












































명작을 좀 읽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고른 책이다. 보통 책 뒤에
'호밀밭의 파수꾼'을 이을 명작! 이런 문구가 많지 않은가. 그래서 골랐다.

읽으면서 어떻게 그 옛날에도 지금과 똑같이 살았을까 하며 술술 읽었다.


"지금 네가 뛰어들고 있는 타락은 일종의 특수한 타락인데, 그건 무서운 거다.
타락해가는 인간에게는 감촉할 수 있다든가 부딪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런
바닥이 있는 것이 아니다. 장본인은 자꾸 타락해가기만 할 뿐이야. 이 세상에는
인생의 어느 시기에는 자신의 환경이 도저히 제공할 수 없는 어떤 것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네가 바로 그런 사람이야.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환경이 자기가 바라는 걸
도저히 제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그래서 단념해버리는 거야. 실제로는 찾으려는
시도도 해보지 않고 단념해버리는 거야. 내 말 알겠니?" p276

 피비가 목마를 탄 채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보자 나는 갑자기 행복을 느꼈다.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큰 소리로 마구 외치고 싶었다. 왜 그랬는지 모른다. 여하튼 피비가
파란 외투를 입고 빙빙 돌고 있는 모습-이건 너무나 멋있었다. 정말이다.
이건 정말 보여주고 싶다.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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