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19, 2012
미안해, 고마워
"보리랑 빨개벗고 물 속에 들어가면 안되는거야 !"
"엄마, 보리가 자꾸 나보고 형이래. 저봐 형, 형."
"이제 보은이한테 동생생긴다~"
"동생있잖아. 있는 거 또 주면 누가 좋아하냐. 없는 거 줘야지."
"아니 보리말고 진짜 동생."
"보리도! 진짜 진짜 동생이야. 아빠가 동생이라고 했잖아. 그럼 가짜냐? 진짜 진짜."
"아 있는 집에 짐승키우면 안된다."
"내가 내일 당장 데리고 갈테니 그리 알으래이."
"형,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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